한국뉴스2023-07-19 0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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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수색하던 해병대원 급류 휩쓸려 실종...軍 “구조 작업 중”
내용

18일 오후 경북 예천 회룡포 주변 내성천에서 해병대신속기동부대 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3. 7. 18 / 장련성 기자

18일 오후 경북 예천 회룡포 주변 내성천에서 해병대신속기동부대 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3. 7. 18 / 장련성 기자

경북 예천 수해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대원 1명이 19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해병대는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석관천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렸다”면서 “현재 구조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원들은 동료 대원이 급류에 실종되자 즉각 소형 고무보트를 이용해 현장 수색에 나섰다.

군은 이번 수해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장병 3만2000여명과 장비 1210여대를 투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집중호우 사망자는 44명,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고, 1만6490명이 일시대피에 나섰다. 서울 넓이의 절반 이상인 3만1000ha의 농경지가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18일 오후 경북 예천 회룡포 주변 내성천에서 해병대신속기동부대 대원들이 폭우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2023. 7. 18 / 장련성 기자

18일 오후 경북 예천 회룡포 주변 내성천에서 해병대신속기동부대 대원들이 폭우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2023. 7. 18 / 장련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지인 예천, 충남 공주시·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선포하며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에게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함께 현재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농림부 장관에게 호우피해 농가지원과 함께 농작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 및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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