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에서는 원래 본가네가 거의 유일하기도 하고 순대국집으로써 가장 유명했었습니다.

얼마나 맛 좋고 유명했었었는지,

마닐라 바기오에서 클락 앙헬레스 지역으로 들르시는 분들도 다들 포장으로 싸가시곤 했었죠.

그런데 세상에 영원한 맛집은 없다고,

그렇게 잘 되던 본가네 순대국이 시들해진 이 시점에

순대국 맛집이 없었는데,

최근에 미스진 순대국이라고 아주 맛있는 집이 생겼답니다.

문전성시라고 하나요. 이거 맞나? ㅋ

진짜 술 서서 먹어야 합니다.

테이블 딱 8개인데. 전 지금까지 세번 다녀왔는데요.

처음이랑 두번째는 줄을 섰고.

이번엔 한테이블 비어서 줄 안서고 자리에 앉았답니다.

럭키~

저 다음으로 오시는 분들은 밖에 더운 햇볓아래 다들 줄 서 있고요.

전 항상 보통 순대국을 먹었는데,

여기 들어있는 순대가 전주식 파순대라네요.

전 첨 들어보는데.

보들보들하니 맛이 좋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한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짠 경우가 많은데,

여긴 하나도 안짭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이런 사진들이 걸려 있고.

메뉴를 찍은 것 같네요.

순대 모양이 같아요.

한글로 다 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이 손님.

보니까 한국인에 같이 데리고 오는 필리핀 손님들도 보이긴 했습니다.

이건 미스진 순대국 집의 상차림이예요.

고추 다진거랑 새우젓 보면 정성과 실력이 보인답니다.

이건 미스진 순대국입니다.

역시나 깜빡하고 쬐금 먹다가 사진 촬영.

음식이 나오는 순간, 뭘 해야 했었다는 기억을 잊어버리나봐요. ㅎㅎ

항상 사진을 늦게 찍음.

세번을 각각 다른 분들과 다녀왔습니다.

그들 모두의 의견은 참 맛있다입니다.

앙헬레스 클락지역에서 혹시 순대국 생각 나시면 꼭 들어 보세요.

하지만 가시면 약간의 줄서기는 거의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