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2023-07-12 08: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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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시 "아파트 붕괴" 안전성 긴급점검, "첫타자"는 둔촌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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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한 부동산거래 플랫폼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1억8404만2000원으로 2021년 8월 11억7734만1000원 이래 가장 낮다.  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3.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한 부동산거래 플랫폼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1억8404만2000원으로 2021년 8월 11억7734만1000원 이래 가장 낮다. 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3.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시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건설현장 안전성을 긴급 점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시내 대형 공공·민간 아파트 건설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있는데 첫번째 대상이 둔촌주공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지난 10일부터 둔촌주공 공사현장에 대한 서류·현장 검토를 진행중이다. 시는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10곳과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장 2곳에 품질점검단을 파견키로 했다. 민간 공동주택 중에서는 1만2000여세대로 규모가 가장 큰 둔촌주공 현장이 첫 점검대상으로 선정됐다.

 

둔촌주공은 2025년 1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5층, 85개동 규모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사를 맡았다. 이 단지에는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무량판구조는 하중을 지지하는 수평구조부재인 보(beam)가 없고, 수직구조부재인 기둥에 슬래브(slab)가 바로 연결된 형식으로 공간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서 첫 점검을 개시했다"며 "무량판 구조 등 특수공법을 적용한 곳으로 현재 공사중인 곳들을 대상으로 추후 일정을 짜서 점검할것"이라고 설명했다.

긴급점검을 받는 SH공사 공사장 2곳 중 1곳은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2단지(고덕강일 2단지)로 정해졌다. 강동구 강일동에 위치한 고덕강일 2단지는 2022년 2월 공사를 시작했다.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다른 한곳은 동대문구 소재 한 단지로 알려졌다. 시는 둔촌주공에서 약 3일 간 점검을 진행한 뒤 순차적으로 다른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다음달 9일까지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장의 안전성을 긴급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장별로 사흘에 걸쳐 특수구조 안전성 점검에 중점을 두고 1차 설계도면 등 서류 점검, 2차 현장 점검을 시행한다.

현장점검에서는 시공, 감리, 검측 등이 설계대로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핀다. 전단 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하지를 철근탐사기를 이용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기(슈미트해머)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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