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가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애착인형 모음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운동실천협의회(이하 환실협)는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사랑의 애착인형 모음 행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환실협이 행정안전부 ‘글로벌 전염병 제로 세상 만들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원자력정책연대가 후원했다.

환실협 김경희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격리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심리적 불안과 사회적 소통의 기회가 부족한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애착 인형을 갖게 해 줌으로써 필리핀의 어린이들이 신체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건강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인형 모음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사랑의 애착인형 모음 행사’는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수원 본사 및 전국 5개 원자력본부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사무실과 환경운동실천협의회로 택배모음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실협 김헌규 총재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정마다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인형이지만 필리핀 어린이들에게는 사랑과 감동의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단체 대표로서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실협의 행정안전부 지원사업인 ‘글로벌 전염병 제로 세상 만들기’에는 경주연합의원에서 의약품을 후원하고 환실협 회원들의 후원 활동으로 매년 필리핀의 저소득층 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후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년간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올해 초 코로나19의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