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루손 한인회, 주필리핀 대사관과 함께 교민 안전 대책 논의
4월 30일(화), 중부루손한인회사무국 3층 강당에서 필리핀 내 교민 및 여행객 안전 강화를 위한 ‘필리핀 여행 안전대책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주필리핀대사관 상승만 공사 겸 총영사, 김명훈 영사, 최종필 중부루손 한인회장, 한인회 부회장단, 여행사협회 대표, 호텔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마닐라와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교민 사회 및 관광업계의 우려, 그리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습니다.
최종필 한인회장은 “현재 한국 정부가 필리핀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주의보 상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교민 사회에 큰 불안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만약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격상된다면 관광산업은 물론 교민 생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여행사협회 측은 “앙헬레스 방문객의 대부분은 대형 여행사 상품이 아닌 자유여행객이기 때문에, 안전 관련 메시지 전달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커뮤니티 차원의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토바이 2인 탑승 금지 관련: 마닐라 만달루용시 사례와 법적 한계 공유. 시도는 있었지만 위헌 판결로 시행 불가.
- 오토바이 방지턱: 졸리비에서 워킹스트리트 거리 확대 방침.
- 카드 결제 활성화: 여행객 대상 범죄를 줄이기 위해 현금 사용 자제 및 카드 사용 가능한 환경 조성 필요.(업소 측 세금 관련 문제로 고민)
- 여권 안전 수칙: 여권은 숙소에 보관하고 사본만 지참하는 방안 권장.
- 공항 입국 시 안전 메시지 전송 확대: 필리핀 입국 시 휴대폰 문자 또는 앱을 통해 반복적 안전 주의사항 안내.
- 응급 대응 앱 소개: 앙헬레스 시가 긴급 상황 시 버튼 한 번으로 경찰이 출동 가능한 긴급 신고 앱 시스템 구축 완료. 한인회가 추후 홍보물 자료 배포 예정.
- 치안 인프라 확충: 가로등 설치, CCTV 확대, 사이카 배치, 엠블란스 지원 등을 한국 정부에 요청.
상승만 총영사와 김명훈 영사는 “교민 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현지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교류를 넘어, 여행객과 교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한인회 측은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토대로, 교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으며, “우리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할 때 비로소 안전한 교민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조와 실질적 대책 마련을 이어가기로 하며 이번 안전대책 회의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