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2024-08-20 09:25:30
112 0 18 0.0 0
한국인, 필리핀 외국인 방문객 중 4명 중 1명…필리핀 관광부의 감사와 포부
내용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을 찾는 외국인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다. 한국인을 관광객이 아닌, 우리나라를 찾은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 관광부의 새로운 캠페인인 ‘러브 더 필리핀(Love the Philippines)’을 소개하며, 필리핀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필리핀을 아시아의 관광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필리핀 사람들의 따뜻함, 다양한 미식,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등을 필리핀 관광의 매력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필리핀 관광 수입은 약 3조7000억원(1576억 필리핀 페소)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팬데믹 이전 최대 전성기 수입의 120.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관광부의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4월 24일 기준으로 총 212만1944명이 필리핀에 입국했으며, 이 중 94.15%인 199만7742명이 외국인 방문객이었습니다. 한국인은 전체 입국객의 27%를 차지하며 57만2855명이 필리핀을 방문해 필리핀 인바운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17.48%), 일본(6.99%), 중국(6.68%), 호주(4.7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프라스코 장관은 “한국이 필리핀을 좋아하듯 필리핀도 한국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며, “우리는 한국인을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필리핀에 찾아온 내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 한국인 방문객 목표를 180만명으로 설정하고, 한국인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관광부는 새롭게 론칭한 글로벌 브랜딩 캠페인 ‘러브 필리핀: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해보세요(Love the Philippines: Discover Why There’s More To Love The Philippines)’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프라스코 장관은 지속 가능성, 문화 다양성, 어드벤처, 음식·문화, 웰니스 등 다섯 가지 홍보 테마를 통해 필리핀을 글로벌 여행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 총 770만 명의 해외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의 약 826만 명 입국객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