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뉴스2023-06-22 09:39:31
310 0 122 0.0 0
기아, 필리핀 물류 회사 '엔트레고' 손잡고 시장 공략 강화
내용

원활한 부품 구매 프로세스 구축해 고객 만족도↑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기아 신임 필리핀법인장. (사진=기아 필리핀판매법인)

▲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기아 신임 필리핀법인장. (사진=기아 필리핀판매법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필리핀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현지 물류 서비스 회사와 손잡았다. 원활한 부품 구매 프로

세스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지 쇼룸과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는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

 

22일 기아 필리핀 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현지 물류 서비스 회사 엔트레고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부품 가용

성 개선을 위해 현지 재고를 5배로 대폭 늘린 만큼 엔트레고와의 협력을 통해 부품 구매 프로세스를 보다 원활하게 만

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신임 필리핀법인장이 현지 언론 간담회를 통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매니

알리가다(Manny Aligada) 후임자로 나선 부엔디아 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 내용과 함께 향후 현지

시장 공략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지 쇼룸 설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트레고와의 파트너십 목적과 마찬가지로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서

다. 현재 필리핀 전역에 설치된 쇼룸은 45개이다. 내년 목표인 50개 확보까지 5개를 남겨두고 있다.

 

판매 라인업 확대 계획도 내놨다. 내년 배터리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내연기관차 등 총 4개 신규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브랜드 텔레매틱시스템인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출시도 병행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특히 기아는 현지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27년 판매되는 차량의 14%가

전기차로 채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BEV의 경우 현지 최대 민간기업 아얄라그룹(Ayala Corporation)의 지원에 힘입

어 내년 HEV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얄라그룹은 자회사 인터그레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Integrated Micro Electronics, IME)를 통해 현지 충전

인프라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업체이다.

 

무엇보다 기아는 EV6 흥행을 점치고 있다. 현지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토대로

각종 글로벌 자동차 상을 휩쓸며 출시 전부터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EV6는 영국 왓 카 어워즈 '2022 올해의 차', 독일 '2022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에 오르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 미국 뉴 잉글랜드 자동차기

자협회(The New England Motor Press Association, NEMPA) 진행한 2022 겨울 차량 어워드 전기차 부문(2022 Win

ter Vehicle Award for Best Electric Vehicle)에서는 최우수 전기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