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필리핀 대사에 임명된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14일 주(駐)필리핀 대사에 이상화(55) 공공외교대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외무고시 25회로

1991년 외교부에 입부해 미얀마 대사(2018~2021년), 북핵외교기획단장, 윤병세 장관 정책보좌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보좌관 등을 지냈다. 필리핀은 지난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밀착하고 있어 우리 인도·태평양 외교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알제리 대사에는 유기준(58) 보스턴총영사가 임명됐다. 유 대사는 외무고시 27회로 1993년 외교부에 입부해

국제법률국장을 지냈다. 또 페루 대사에는 최종욱 중남미국장, 방글라데시 대사에는 박영식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

예맨 대사에는 도봉개 짐바브웨 대사, 카메룬 대사에는 남기욱 전 정책기획담당관이 각각 임명됐다.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출신인 박영효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바르셀로나 총영사, 김재휘 전 조정기획관은 보스턴 총영사로

부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