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취재 결과, 국회의장실은 어제(17일) 윤 대통령이 차기 공수처장 추천을 위한 절차를 개시해달라고 요청하는 인사혁신처 공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KBS에 "각 당에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요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장은 국회의장이 임명·위촉하는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 2명을 추천하면,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지명하게 됩니다.
추천위는 법무부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과 야당에서 추천한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됩니다.
김 처장이 후보로 추천됐을 2020년, 추천위원회는 석 달에 걸쳐 6차례 회의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에 공문을 보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달라며 관련 절차 개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번 요청은 이 같은 전례와 김진욱 공수처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0일로 끝나는 걸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KBS에 "후임 처장 후보 인선을 위한 절차 진행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다만 주요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공수처로서는 법이 정한 후임 처장 후보 인선과 임명 절차가 제때 신속하게 진행되어 지휘 공백 상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수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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