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좋은 회사의 조건
'높은 연봉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다닐 수 있다(47.7%)'고 답한 경우도 10명 중 4명꼴이었다. 다만, 연봉이 좋은 직장을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었다. '조직문화가 좋다면 연봉이 조금 적은 수준이라도 오래 다닐 수 있다(55.1%ㆍ동의율)'거나 '직장동료와의 관계가 좋다면 연봉이 조금 적어도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47.8%ㆍ동의율)'는 응답률은 절반을 넘거나 절반에 육박했다. 선호하는 직장 유형으로는 연봉이 높은 직장(72.2%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뒤를 '근무 시간을 보장하고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는 직장(63.8%)' '구성원 간 서로 존중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장(46.8%)'이 이었다. 이직을 고려할 때도 연봉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어떤 상황에서 이직을 고려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10명 중 5명이 '업무에 비해 월급이 적다고 느껴질 때(55.9%ㆍ복수응답)'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연봉이 낮다는 걸 알았을 때(40.3%)'라고 답했다. 만약 이직한다면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봉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는 62.0%에 달했다. ■ 취준생 78% 금융회사라면…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이 금융권 회사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4년대졸 학력 구직자 407명에게 금융권 취업 의사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78.1%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금융권 회사를 세분화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계를 묻자 절반 이상이 '은행(58.5%)'을 꼽았고 그다음으론 '증권사(21.1%)'를 택했다. 상경계열 전공자 중에서 특히 금융권 취업 의사를 가진 응답자가 많았다. 상경계열 졸업자의 90.5%가 금융권 취업을 원했다. 인문계열(76.0%), 사회과학 계열(76.7%)보다 응답률이 훨씬 높았다. 신입 구직자들이 금융회사 입사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직원 복지가 우수할 것 같아서(28.9%)'였다. '어릴 때부터 이용하던 회사(23.6%)'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23.3%)'라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2명 수준으로 비슷했고, '평소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란 응답률은 17.0%였다. 신입 구직자들이 금융권 취업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스펙은 '인턴십(25.5%)'이다, 그 뒤를 '금융 분야 자격증 취득(24.5%)' '전공 분야 자격증 취득(23.9%)' '영어 실력(20.4%)'이 이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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