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2025-04-26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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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발걸음, 하나된 마음” 고(故) 김일동 님 추모 행렬, 교민·현지인 1000여 명이 함께 걸었다
내용


 

▲추모 행렬이 시작되기 전, 수마사지의 필리핀 직원 30여 명이 제일 먼저 한인회관에 도착해 고(故) 김일동 님을 애도하는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지난 4월 20일, 필리핀 앙헬레스시 BPI 은행 앞 도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강도 사건으로 고(故) 김일동 님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비극 이후, 5일간 애플마사지 앞에 마련된 자발적 추모 공간에는 수많은 교민들이 찾아와 국화꽃을 수놓으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4월 25일 오후 6시, 중부루손 한인회 주관으로 한인회관에서 출발하는 추모 행렬이 진행됐습니다. ‘그를 기억하며 함께 걷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침묵 속의 연대, 사랑으로 밝히는 길’, ‘고요한 발걸음, 정의를 향한 염원’ 등의 슬로건을 내건 이날 추모 행렬에는 약 1,000여 명의 교민들과 필리핀 현지인들이 동참하여 우리는 하나라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전해졌습니다.

 

행렬은 한인회관 → 코리안타운 → 애플마사지 앞 추모장소로 이어졌으며, 필리핀 경찰 3팀, 바랑가이 팀, 그리고 오토바이 기동대의 협조 아래 질서 있고 경건하게 진행됐습니다.

 

도착 후에는 다함께 묵념으로 시작해, 하양 소망교회 윤종대 목사의 추모 기도, 앙헬레스시 라피 라자틴 시장실 비서(Secretary to the Mayor Raffy Lazatin)의 추모 인사, 중부루손 한인회 조상우 부회장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희망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약 20분간의 추모 행사는 차분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추모 행사는 단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를 넘어,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교민 사회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뜻깊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추모 행렬 출발전 모이기 시작하는 교민들과 필리핀 현지인들의 모습.
 
▲추모 행렬에는 필리핀 경찰 기동대와 바랑가이 팀이 안전을 책임졌고, 필리핀 현지인들과 SNS 기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고(故) 김일동 님을 애도하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추모행렬 추모의 슬로건을 들고 행진하는 중부루손한인회 이사진 일동.​


 






▲하양 소망교회 윤종대 목사의 추모 기도 모습.

 

▲앙헬레스시 라피 라자틴 시장실 비서의 추모 인사 모습.


▲조상우 한인회 부회장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희망 메시지 전달 모습.
 
▲김동훈 한인회 부회장의 영어 버전의 메시지 전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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