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마닐라 시티에 위치한 인트라무로스입니다. 이곳은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닐라의 심장부이자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오늘은 인트라무로스 내에서 특히 방문해 볼 만한 두 곳, 마닐라 대성당과 성 어거스틴 성당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닐라 대성당: 필리핀 가톨릭의 중심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까지 이어지는 넓은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고요함과 경건함 속에서 예수의 희생과 부활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곳은 필리핀을 방문한 많은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명소 중 하나로, 신앙을 넘어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 같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기독교를 최초로 전파한 성 베드로 동상. ▲내부 중앙 맨 앞에 자리한 마리아 상.
▲예배 시간 안내도 인쇄물이 아닌, 요즘 시대 흐름에 맞춰 TV 광고판으로 알려주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성 어거스틴 성당: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마닐라 대성당과 함께 꼭 가봐야 할 또 다른 명소는 바로 성 어거스틴 성당입니다. 1587년에 지어져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알려진 이 성당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성당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깊은 신앙과 영성을 품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성 어거스틴 성당. 1993년 유네스코세계문화 유산에 지정된 성당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인해 인트라로무스는 파괴되었지만 이 성당 만큼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사람들은 이 성당을 ‘기적의 교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당의 천장에는 19세기 프랑스 산 샹들리에가 달려 있습니다.
인트라무로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마닐라 대성당과 성 어거스틴 성당은 모두 인트라무로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 안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이 지역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마닐라의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그 당시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닐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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