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공유2024-08-09 1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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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정신과 지나영 교수가 말하는 자녀를 망치는 부모의 ‘이 말’
내용

여기 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났는데요.

늘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을 못했던 아이...

이 아이에게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굉장히 주의가 산만했었어요.

계속 다리 떨고, 손톱 물어뜯고 쉬는 시간에 창문에 올라가고

그래서 아이의 몸이 성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중력이 나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귀기울이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막는다던지 전형적인 ADHD 증상이 있었지요.

 

그런 아이는 나중에 커서 어떻게 됐을까요?

바로 존스홉킨스 교수가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아이가 있다면 가정에서는 야단을 칩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거니?

산만하게 왜 그러는 거야!

방이 왜 이렇게 늘 더러워?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어렸을 때

이런 말들을 듣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준비물을 잘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준비물을 챙기러 왔죠.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웃으며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래, 두세 번은 와야 우리 나영이지.”

 

준비물을 다시 챙겨가느라 허둥지둥 시작한 하루지만

늘 웃으며 반겨주는 부모님 덕에 저는 늘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늘 혼나면서 컸다면 어땠을까요?

 

대체 너는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니?

왜 이렇게 늘 조심성이 없는 거야?

자꾸 이렇게 산만하게 굴래?

 

아이에게 야단을 치면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잘못한 아이구나...

난 뭔가 이상한 애구나.

이렇게 자책하고 내재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가치를 어휘로 제한합니다.

 

‘주도적인 아이’ ‘나서는 아이’로,

‘신중한 아이’ ‘느린 아이’로,

‘미숙한 아이’ ‘미련한 아이’로 제한하곤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이 됩니다.

 

어휘력의 수준은 곧 세상을 보는 수준과 일치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세상을 보고 배웁니다.

우리 주변에 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이 좋은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도

어휘력 수준이 낮아 보여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쓰는 어휘대로 자라납니다.

‘주도적인 아이’가 될지 ‘앞뒤 없이 나서는 아이’가 될지

‘신중한 아이’가 될지 ‘느린 아이’가 될지

‘미련한 아이’가 될지 ‘미숙’하기에 연습하면

나아질 아이가 될지 부모의 어휘가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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