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2024-08-28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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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로무스 첫번째 여행지, 마닐라의 역사를 품은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내용

필리핀 여행 정보의 첫 번째 시간, 메트로 마닐라의 심장부에 위치한 인트라무로스로 떠나보아요!

 

마닐라 인트라로무스 내에서 꼭 가볼 곳 3곳을 추천한다면 산티아고 요새와 마닐라 대성당 그리고 성 어거스틴 성당입니다.  

 

그중 첫번째로 산티아고 요새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마닐라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요새로, 인트라무로스 안에 위치해 있어요. 요새의 벽은 마치 그 시대의 이야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한데요, 고풍스러운 성벽과 그 안에 숨겨진 역사적 의미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산티아고 요새 입구와 성인 75페소, 학생 및 시니어 50페소 입장료 요금.

 



▲산티아고 요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쟁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건물의 벽과 성벽에는 총알 파편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과거의 전투와 그 참혹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인트라무로스 북서쪽에 위치한 마닐라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는 필리핀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은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 군대의 본부였으며, 필리핀의 독립운동가인 호세 리잘(José Rizal)이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산티아고 요새는 단순한 군사 요새를 넘어, 필리핀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본군 점령기 동안 수많은 필리핀인들이 이곳에 수감되어 희생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파괴된 부분이 많았으나, 1950년대에 복원되어 오늘날에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요새 입구의 성벽도 정교하게 복원되어 당시의 웅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감옥으로 사용됐던 곳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는데 여기 사람 들어갈 수 있는 곳 맞아? 입구부터 열악했습니다. 안에는 마네킹으로 당시 상황들을 재연해 놓았습니다.


 




▲전쟁 당시의 사진은 참혹하고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특히, 필리핀의 역사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많은 고통과 희생을 남겼습니다. 산티아고 요새와 같은 장소는 그런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당시의 사진을 보면 무너진 건물들, 파괴된 도시,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들이 있었던 흔적들이 생생히 남아있죠.

 



▲이 감옥은 감옥 내부에 물이 차오르는 구조로 되어 있어, 물이 차오르면 생명의 위험에 처할 수 있었던 장소입니다. 이런 구조는 수감자들에게 심리적 공포와 실질적인 생명의 위협을 가했으며, 전쟁과 갈등의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그 어두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파시그 강(Pasig River)과 강 너머 펼쳐진 마닐라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필리핀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요새 내부를 거닐다 보면, 필리핀의 독립 영웅인 호세 리잘의 동상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잘 기념관에서는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과 그가 쓴 책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리잘의 삶과 그의 업적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리살의 생애와 그가 필리핀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그 시절 필리핀의 상황과 리살의 역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리살이 직접 쓴 편지, 그가 남긴 유물들, 그리고 그의 투쟁을 기리는 다양한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티아고 요새는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닌, 필리핀의 역사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필리핀의 과거와 마주하고, 그들이 독립을 위해 싸웠던 그날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세요. 마닐라에서의 특별한 하루, 산티아고 요새에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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