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2024-08-16 1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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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오슬롭 투어, 고래상어와의 감동적인 하루
내용

안녕하세요. 한국은 느즈막 휴가 시즌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필리핀 세부 오슬롭에서 고래상어 투어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고래상어는 대개 신기하고 경이로운 존재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 그 크기와 위엄에 한참 놀라게 됩니다. 고래와의 단독 샷 사진 찍기는 쉽지 않지만, 그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지요~ 투어 후에는 투말록 폭포와 오슬롭 성당까지 알차게 둘러보는 일정을 소개합니다.

 

▲사진 출처: 필리핀 관광부

 

새벽의 시작, 고래상어와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는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고래상어가 아침 6시부터 9시 사이에 먹이를 먹으러 모이기 때문에 투어도 이 시간에 맞춰 진행됩니다. 세부에서 오슬롭까지는 약 130km 떨어져 있으며, 한국의 서울과 세종시 사이 거리와 비슷합니다. 한국에서는 대략 2시간이면 도착할 거리지만, 필리핀 세부에서는 도로 사정상 더 걸린다는거. 따라서 새벽 2~3시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슬롭에 도착하면 관광객들이 모여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투어 비용은 줄을 서면 500페소, 미리 예약할 경우 1,000페소로, 투어 상품을 이용해 줄 서지 않고 바로 배를 탈 수 있는 미리 예약하는 방법이 좋을거 같습니다. 물안경과 보호 장비는 대여해주지만, 개인 물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어가 시작되면 고래상어가 모여 있는 지점 물속으로 들어가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고래상어와의 가까운 접촉은 감탄과 놀라움의 연속이랍니다.

 

▲투말록 폭포의 전경: 폭포와 주변의 푸른 식생이 어우러진 장면. 폭포가 흘러내리는 물속에서의 풍경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됩니다.

 

고래상어 투어 후에는 투말록 폭포로 이동합니다. 높이 약 100m의 폭포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로 알려져 있으며, 그 장관은 상상 이상입니다. 폭포 근방에 차량을 세우고 투말록폭포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데,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니 타보는것도 추천합니다 . 폭포의 하늘색 물웅덩이는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이 물웅덩이는 폭포가 떨어지는 물줄기가 형성한 자연의 수조로, 맑고 투명한 물색이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다음 방문지는 오슬롭 성당(Cuartel Ruins, Museo Oslob)으로, 200년의 역사를 가진 성당은 스페인 식민지 영향을 받은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합니다. 성당 앞의 부서진 건물은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과 세부아노 부대의 교전에서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성당 주변의 깨끗한 바다는 개인 소유로 물속에 들어갈 수 없지만, 맑고 푸른 바다와 하늘은 마음까지 푸근하게 해주었습니다.

 

고래상어 투어는 정말 한 번은 경험해 볼 만한 여행 코스입니다. 고래상어와의 만남, 투말록 폭포의 경이로움, 그리고 오슬롭 성당의 역사적인 매력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만들어 주는 세부 오슬롭 투어. 필리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슬롭의 고래상어 투어를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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