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라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웃는 가면’(smiling mask)입니다. 이 가면은 축제의 상징으로, 항상 웃음을 지닌 얼굴을 통해 행복한 기운과 삶에 대한 열정을 표현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바콜로드의 주민들은 다채로운 형태와 색상의 가면을 착용하고 거리로 나와 축제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그 중 카니발 행렬, 불꽃놀이, 미스 마스카라 선발대회, 각종 스포츠 이벤트와 음식 축제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행사들은 바콜로드 시의 헌장 선포 기념일인 10월 19일에 가까운 주말에 절정을 이루며, 가장 성대하고 대표적인 행사들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개최됩니다.
축제의 이름인 ‘마스카라’(Masskara)는 영어의 ‘mass’와 에스파냐어의 ‘kara’가 합쳐진 단어로, ‘많은 얼굴’ 또는 ‘웃는 많은 얼굴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초기부터 축제의 슬로건인 ‘미소의 도시’(City of Smiling Faces)의 의미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칭을 고안해낸 이는 바콜로드 예술협회 회장인 화가 엘리 산티아고(Ely Santiago)입니다. 또한, ‘마스카라’라는 단어는 필리핀의 주요 언어인 타갈로그어로 ‘가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매년 10월이 되면 바콜로드 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며, 주민들은 서로 웃음을 나누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축제의 절정인 셋째 주에는 더욱 화려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주요 거리에서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공동체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 축제를 통해 바콜로드 시와 그 주변 지역은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이들에게 필리핀의 독특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