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자 정부가 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이면 지난해 12월과 유사한 일평균 6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4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만7000명에서 7월 4주 약 4만5000명으로 5주 새 3배 가까이 불었다.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 취약 계층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규모도 덩달아 증가했다. 7월 4주차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는 9만3663명으로 비율은 29.8%에 달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세 원인에 대해 격리 의무 해제 이후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이 늘었고 여름철 냉방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을 꼽았다. 각종 방역 수치는 악화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지난 3월 1주 이후 각각 150명, 10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7월 4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70명, 사망자는 88명에 달했다. 방역당국은 지속해서 변이가 발생하고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 유지기간 등을 고려하면 올해 내 1~2차례의 소규모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론 이달 중순이면 지난해 12월과 유사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6만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7월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이 0.02~0.04%로 계절 인플루엔자 치명률(0.03~0.07%)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관리될 것이란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관리를 위해 지난 6월1일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다음주 중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 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발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통해 "건강한 분들에게는 이제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의 위험도이나 고령자, 면역저하자 분들에 대한 보호는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등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4급 전환 시행 시점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유행과 방역 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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