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여름 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하루 한 번씩 쏟아지는 비로 인해 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는 우기 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그래도 한낮에 내리쬐는 햇빛으로 눈을 보호해 줄 선글라스가 많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선글라스는 없어서는 안될 패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눈 건강에도 무척 중요해요. 겉모양만 보고 덜컥 샀다가 눈 건강을 해치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렌즈의 기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백내장,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같은 안과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그럼 선글라스의 중요성을 필굿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선글라스, 왜 착용해야 할까.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UV)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바람과 먼지 같은 다른 환경적 자극으로부터도 눈을 보호 할 수 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태평양 신경과학 연구소 건강정보 매체 베리웰 헬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선글라스는 눈부심을 줄이고, 시각적 편안함을 향상시키며, 특정 목적을 위해 고안된 착색이나 편광 렌즈인 경우 더욱 효과적일 뿐더러 눈 주위의 민감한 피부를 덮어 주름, 잔주름, 심지어 피부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존스홉킨스 의대 월머 안(眼) 연구소의 브라이스 세인트 클레어 교수는 선글라스가 눈과 그 주변 부위를 모두 보호한다고 강조했으며,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과 바람이 검열반(흰자위에 튀어 올라온 노란 점) 성장을 자극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눈꺼풀 피부암, 백내장 악화, 황반변성 및 기타 눈 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고 까지 하니 선글라스 꼭 착용해야 되겠죠~

◆선글라는 어떻게 눈을 보호할까.

정품 선글라는 일반적으로 눈에 가장 해로운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차단할 수 있는 필름 부착 또는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어두운 렌즈 색조로 인해 동공(빛을 통과시키는 눈 중앙의 구멍)이 커지는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의 경우, 눈의 큰 ‘창’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장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100%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선글라스는 ‘UV400’ 또는 ‘100% UV차단’이라는 상표가 붙어있습니다. 자신의 선글라스 품질에 대한 의심이 들면 광도계를 갖춘 안과를 방문해 자외선 차단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성장기 어린이는 오히려 눈에 자외선을 적절히 노출해야 안구가 정상적으로 성장해 근시 위험이 감소합니다. 선글라스를 씌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